[프로야구] 박정권·박경완 홈런…SK, 롯데戰 15연승 질주

[프로야구] 박정권·박경완 홈런…SK, 롯데戰 15연승 질주

기사승인 2009-05-06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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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SK가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한번 천적임을 입증했다.

SK는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박정권과 박경완의 홈런에 힘입어 6대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지난해 6월6일 이후 이어 온 SK전 연패 넘버를 ‘15’로 늘렸다.

기선은 롯데가 잡았다. 롯데는 1회말 4번 타자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와 선발 이상화의 호투로 5회말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SK는 6회초 상대 실책과 박정환의 내야 안타를 묶어 동점, 이어지는 7회초 공격에서 박정권과 박경완이 연속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4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7회말 1점 만회했으나 채병용과 정대현이 이어던진 SK의 철벽 불펜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7패 3무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고수했다.

한편 2-2로 팽팽하던 맞선 7회초 SK 박재홍 타석에서 취객이 모형칼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으나 경호원에게 잡혀 경기장 밖으로 쫓겨나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3연패에 빠뜨리며 2위로 올라섰다. LG는 1-1로 맞선 7회초 최동수의 희생플라이, 8회초 박용택의 쐐기타로 3대 1로 승리하며 꿀맛같은 5연승을 질주했다.

목동구장에서는 KIA가 최희섭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6대 5로 물리치고 3연패 직전에서 탈출했다. 최희섭은 3-5로 끌려가던 8회초 히어로즈 마무리 황두성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뽑아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희섭은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이범호(한화) 로베르토 페타지니(LG)와 홈런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대전구장에서는 삼성이 혼자 6타점을 쓸어담은 신명철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8대 5로 꺾었다. 신명철은 1, 2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뒤 4-4로 맞선 8회 2사 만루서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려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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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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