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연승 신바람

LG 7연승 신바람

기사승인 2009-05-08 23:22:00
[쿠키 스포츠] LG가 신바람나는 7연승을 달렸다. LG의 7연승은 200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LG는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전에서 11대 3으로 승리했다.

5월 팀타율(0.350)과 팀 자책점(2.17) 1위를 기록하며 6연승을 질주한 LG,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 양팀의 승부는 LG가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으나 탁월한 집중력을 보인 LG가 결국 웃었다.

포문은 LG가 홈런으로 열었다. 2회초 이진영이 좌측 팬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이 3회초 신명철의 솔로 홈런으로 2-1을 만들자 LG는 다시 4회말 박용근의 2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6회말 삼성이 우동균의 2점 홈런으로 5-3으로 추격해오자 LG는 곧바로 7회초 정성훈이 1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승부는 8회초 갈렸다. LG는 최동수의 2타점 적시타 등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0-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4타점을 합작, 한화를 6대 2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5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됐다.

KIA는 광주구장에서 좌완 선발 양현종의 7이닝 1실점 역투로 롯데를 4대 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 속에 5회말 장성호의 적시타와 최희섭의 희생타로 2-1로 경기를 뒤집더니 6회말 김원섭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더해 4대 1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이대호가 2회와 8회 홈런 2개를 터뜨리며 3득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문학구장에서는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SK와 히어로즈가 4대 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