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정책개발 현장자문단 및 개발 공모팀을 운영하는 등 정책 개발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 실현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생이 행복한 경남 교육정책개발을 위한 ‘현장자문단 및 공모팀 협의회’를 갖고 본격 항로를 시작한다.
교육정책개발 현장자문단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정책의 현장 접목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00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장교원, 교육행정 직원 등 150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자문단에서 다룰 정책개발 과제는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 교육감 공약사항, 국정과제, 교육격차 및 학력격차 해소 방안 등 현안과제 등이다. 또한 교육위원회와 도의회 등에서 반복·지속적으로 제기한 문제, 반복·중복민원의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현장자문단은 9월 이전에 정책개발을 완료, 2010년 본예산·주요 업무계획·경남교육계획 수립 시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009년 자문단은 단순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보다는 경남교육청의 주요정책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문 영역과 인원을 최소화해 10개 영역·10개 자문단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정책개발 공모팀은 각각 4개의 공모팀에서 ‘교과 교실제 운영 모델 개발’, ‘다문화 가정 학교 사랑방 운영’, ‘고등학교 교사 평가제’ 등에 대한 정책개발을 맡는다.
각 영역별 자문단은 이달부터 활동을 하며 자문단에서 제안한 교육정책 제안들은 교육정책개발 토론회를 거쳐 9월 이전 정책개발을 완료하게 된다. 개발된 정책은 완벽한 검증을 위해 온라인을 이용한 정책포럼·설문조사 등도 실시, 정책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권정호 교육감은 “개발 주체와 업무 담당부서, 학교 현장과의 유기적 연계로 실제 채택 가능한 정책을 개발하게 된다”며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행복한 경남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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