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초중고 400곳 사교육 없는 학교된다…3년뒤 1000곳으로 확대

7월부터 초중고 400곳 사교육 없는 학교된다…3년뒤 1000곳으로 확대

기사승인 2009-05-13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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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교육과학기술부는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다음달에 전국적으로 400여개 초·중·고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교과부는 2010년에는 600곳, 2012년에는 1000곳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알찬 정규수업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 수요의 대부분을 학교교육으로 충족시키는 학교다.

교과부는 선정된 학교에 대해 1차 연도에 평균 1억5000만원, 2∼3차연도에는 1억원씩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사교육 없는 학교는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돼 교육과정 편성·운영이나 학교장의 교원인사 자율권이 대폭 확대된다. 학교장은 상위권 학생에 대한 수월성 교육과 부진학생을 위한 보충학습 등의 맞춤형 수업이나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교과부는 사교육이 성행하는 대도시 지역과 사교육 수요가 있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의 학교를 우선적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나 사립초등학교,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 다른 사업으로 정부에서 5000만원 이상 운영비를 지원받는 학교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학교 선정은 시도 교육청을 통한 공모 형식으로 이뤄진다. 교과부는 다음달까지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교를 추천받아 최종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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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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