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호남발 돌풍 이어지나

K리그 호남발 돌풍 이어지나

기사승인 2009-05-15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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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올 시즌 위세를 더해가고 있는 ‘호남발 돌풍’이 영남 3개팀을 정조준하고 있다.

무패(6승2무·승점20)로 K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전북 현대는 17일 오후 3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2009 K리그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일 안방에서 벌어진 컵대회에서 부산에 4골을 얻어맞고 패했던 전북은 이동국-최태욱-에닝요-루이스로 이어지는 막강 공격라인을 풀 가동해 복수전에 나선다. 게다가 이날은 허정무 국가대표 감독과 박태하 코치가 친견할 예정이라 이동국과 최태욱, 부활한 전 국가대표 골잡이의 전의를 새롭게 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올 시즌 K리그와 컵대회에서 유일하게 전북에 승리한 부산은 황선홍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북과 3번싸워 2번 승리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이다.

전북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 상무(6승1무1패·승점19)는 16일 안방에서 경남 FC(11위)를 재물로 선두 탈환을 노린다. 9라운드 원정에서 수원 삼성을 2대 0으로 완파했던 광주는 홈경기에서는 무패(4승1무)행진 중이다. 최성국-김명중 콤비와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고 있는 최원권이 경남의 골문을 노린다.

경남은 9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대 0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고 꼴찌에서 탈출했고, FA컵에서도 안산할렐루야를 눌러 2연승으로 뚜렷한 상승세다. 경남으로서는 광주 원정이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돌아온 풍운아’ 이천수와 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린 전남 드레곤즈는 8위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전남은 징계 복귀 후 3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로 펄펄 날고 있는 이천수와 전북의 이동국과 득점 공동 선두(6골)에 올라있는 슈바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울산은 염기훈, 김영삼, 이진호, 유경렬, 루이지뉴, 유경렬 등 상당수 주전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암울한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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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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