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7연승… LG 연패 탈출

[프로야구] 두산 7연승… LG 연패 탈출

기사승인 2009-05-15 23:31:00
[쿠키 스포츠] 두산이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LG는 혈투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9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삼성을 5대 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0-2로 뒤진 2회말 최준석의 안타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중 도루로 최준석이 홈을 훔치고, 최승환이 적시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말 안타 2개와 희생번트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재호의 우익수 오른쪽을 뚫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김동주가 1점을 추가한 두산은 8회초 양준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잘 지켰다.

목동구장에서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LG와 히어로즈가 무려 39점을 주고받는 대혈투를 벌였다. 39점은 역대 1경기 최다 득점. 종전 기록은 38점이었다. 양팀이 때린 안타 40개도 역대 최다였다. LG는 역대 11번째로 사이클링 홈런(솔로-투런-스리런-만루)을 기록했다.

LG는 3, 4회 히어로즈에 10점을 내주며 5-13으로 지는 듯했다. 그러나 5, 6, 7회 각각 대거 12점을 뽑아 17-13으로 승기를 잡았다. 히어로즈가 경기 종반 4점을 따라붙었지만 결국 LG가 22대 17로 히어로즈를 눌렀다.

KIA는 문학구장에서 12회초 터진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홈런으로 SK를 5대 2로 침몰시켰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낸 최희섭은 1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KIA는 0-1로 뒤진 4회초 김상현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동점, 1-2로 뒤집힌 8회초 김원섭의 우중 솔로 홈런으로 연장으로 승부를 몰고 갔다. KIA는 2-2로 맞선 12회초 최희섭과 김상현이 연속 솔로 홈런을 뽑고 윤석민과 임준혁이 뒷문을 잘 잠갔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초반에 터진 박정준, 가르시아, 이대호의 홈런 3발과 선발 송승준의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한화를 7대 1로 물리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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