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원로들 “전작권 전환 지금은 때 아냐”

군원로들 “전작권 전환 지금은 때 아냐”

기사승인 2009-05-18 17:25:00
[쿠키 정치] 군 원로들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유보를 공론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와 재향군인회, 보수단체들은 다음달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미국 정부에 전작권 전환을 유보해주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향군이 18일 밝혔다. 회견에는 전작권 전환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백선엽 예비역대장과 박세직 향군회장, 이종구 성우회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군 원로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향군은 2006년 9월12일 ‘전작권 유보 및 연합사 해체 반대 10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800만여명이 서명했다.

박세직 향군회장은“군 예비역과 원로들도 전작권이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한국군의 독자적인 전쟁수행 능력이 충분히 확보됐을 때 전환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재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과 백 예비역대장 등은 지난달 24일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을 면담, 연합사 해체 및 전작권 전환 유보를 미국 정부와 의회에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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