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활성탄 먹으면 소화질환 효과?”…허위광고 11개 인터넷사이트 고발조치

“숯·활성탄 먹으면 소화질환 효과?”…허위광고 11개 인터넷사이트 고발조치

기사승인 2009-05-19 17:01:00
"
[쿠키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숯이나 활성탄을 먹으면 소화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한 11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고발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은 숯과 활성탄을 특수한 효능이 있는 식품이라고 광고하면서 식품용으로 판매한 삼육유기농 자연식품(www.abc3636.com), 허브마리(www.herbmary.co.kr) 등 11개 업체를 적발해 수사당국에 고발했다.

숯은 식용으로 승인되지 않았고, 식품첨가물로 승인된 활성탄은 제조 과정에서 탈색이나 탈취 등에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숯을 정제해 만든 활성탄은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도 여과보조제, 흡착제, 탈색제 등으로만 허가됐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손문기 과장은 “숯을 섭취하거나 조리 과정에서 함께 사용할 때 안전하다는 게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숯을 먹었을 때 당장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흡착력이 강한 숯이 이로운 영양성분을 빼앗거나 변비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11개 업체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kfda.go.kr) 보도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뭔데 그래◀'텐프로' 여대생의 TV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