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무서운 호랑이’ KIA, LG 꺽고 3위…한화 3연승

[프로야구] ‘무서운 호랑이’ KIA, LG 꺽고 3위…한화 3연승

기사승인 2009-05-19 22:22:01
[쿠키 스포츠] KIA가 투타에서 모두 LG를 압도하며 3위로 올라섰다. KIA는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곽정철의 호투와 짜임새 있는 공·수를 발판으로 LG를 6대 0으로 눌렀다. 이 경기로 LG와 공동 3위에 오른 KIA는 2007년 5월3일 공동 2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KIA는 1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상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후 3회말에도 1사 만루에서 노장 이종범의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0으로 달아났다. LG의 뒷심을 의식한 KIA는 4회말에도 김상현이 2사 1, 2루에서 3루수 왼쪽을 뚫는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반면, LG는 6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 선발 곽정철은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롯데를 11대 3으로 대파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와 두산 홍상삼의 팽팽하던 투수전은 6회초 롯데가 이대호의 투런포로 3-1로 앞서가면서 끝났다. 이어 6회말 두산은 선두 타자 김현수가 솔로포로 포문을 열더니, 볼넷 2개와 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와 김재호의 3루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5점을 뽑아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에도 두산은 이원석의 1점 홈런을 시작으로 김재호, 김동주의 방망이가 불을 뿜어 대거 5득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대구구장에서 삼성을 3대 2로 눌렀다. SK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나주환의 적시타로 2점, 5회초 1사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에서 1점을 뽑았지만 2-3으로 뒤진 9회말 1사 2, 3루 역전 기회를 연속 삼진으로 날려 무릎을 꿇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히어로즈에 4대 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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