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판도 변화의 분수령 될 11라운드

[프로축구] 판도 변화의 분수령 될 11라운드

기사승인 2009-05-22 16: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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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이번 주말 벌어지는 프로축구 11라운드는 올 시즌 전체 30라운드 가운데 판도 변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나란히 승점 20점인 전북 현대, 광주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두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돌아온 강호들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독 선두는 누구?= 23일 1위 전북과 3위 인천이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양팀은 승점이 20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순위가 갈렸다.

전북은 지난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에 덜미를 잡히며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이동국, 최태욱, 에닝요로 이어지는 특급 공격 라인은 K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경기당 2.33골·1위). 인천은 허정무호의 부름을 받은 괴물신인 유병수(4골 3도움)가 공격을 이끌고, 촘촘한 그물망 수비(경기당 0.33점 실점·1위)로 4연승을 달렸다.

두 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2위 광주가 단독 선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광주는 24일 대구에서 14위로 부진한 대구 FC와 경기를 갖는다.

◇“선두권 노린다”= 리그 4연승을 내달린 5위 전남 드래곤즈(4승4무1패·승점16)와 선두 전북의 무패 행진을 막아선 부산의 선두권 진입도 관심거리. 성남 일화와 맞붙는 전남은 공격을 이끄는 이천수를 앞세워 성남전 6경기만의 첫승에 도전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 부산은 5라운드까지 2무3패의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권에 속했지만 6라운드부터 3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며 현재 6위(승점12)다. 특히 지난주 1위 전북을 3대 1로 꺾은데 이어 21일 발표한 허정무호 승선 명단에 공격수 양동현, 수비수 김창수, 이강진 등 3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로 분위기가 최고조다.

◇“승부는 이제부터다”= ACL 조별리그에 나섰던 4개팀은 FC 서울(4위)을 제외하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수원 삼성은 꼴찌로 체면을 구겼으며 포항(10위), 울산 현대 (11위)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ACL 향후 일정이 다음달 24일 16강전(단판승부)이다. 강호로 분류되는 이 4개 팀이 그동안 해외 원정과 빡빡한 국내 일정으로 애를 먹었지만 이제 K리그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수원은 12위 경남 FC, 서울은 13위 대전 시티즌, 울산은 9위 강원 FC, 포항은 부산을 상대로 제자리 찾기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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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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