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타석 홈런…임창용은 완벽 세이브

이승엽 연타석 홈런…임창용은 완벽 세이브

기사승인 2009-05-22 22: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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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며 본격적인 홈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승엽은 22일 일본 미야기현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1회와 3회 연이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9, 10호 홈런으로 지난 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 이후 15일만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날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의 대활약으로 타율은 종전 0.298에서 0.303로 상승했다. 동료 사카모토 하야토(0.363), 오가사와라 미치히로(0.309)에 이어 리그 타격 3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홈런 순위에서도 선두 그룹을 1개 차로 바짝 뒤쫓았으며, 타점도 23개로 리그 10위 이내로 뛰었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서던 1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나가이 사토시의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3점 아치를 그렸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시속121㎞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또 한번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35m, 대형 아치였다. 4회 2루수 앞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펜스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우익수에게 잡혔다.

이승엽은 인터리그 3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통산 3번째 인터리그 홈런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2005년과 2006년 인터리그에서 각각 12개, 16개의 홈런을 터뜨려 2년 연속으로 인터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2개와 사카모토의 홈런, 5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라쿠텐 좌익수의 어정쩡한 수비 등을 묶어 12대 2로 크게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임창용(33)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3-2로 앞선 9회말 등장해 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4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세이브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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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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