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해 대학 입시에선 실질적인 모집인원이 수시보다 정시가 많고, 수시모집에서는 동일 대학에 여러 번 지원이 가능한 곳이 많아 유의해야 한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메가스터디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2010학년도 대학 입학 전체 모집정원의 57.9%(21만9024명)는 수시모집에서, 42.1%(15만9117명)는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하지만 수시 모집의 특성상 중복 합격자가 많이 발생하는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탈락자가 생기면 미충원 인원을 대부분 정시모집으로 채운다. 지난해에도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보다 대폭 늘었다는 당초 발표와 달리 연세대의 경우 실제 수시를 통해 48.7%, 정시를 통해 51.3% 선발했다. 고려대·한양대 등도 정시모집에서 각각 56.5%, 65.1%를 선발했다.
수시모집의 경우 대학만 다르다면 횟수 제한 없이 얼마든지 지원 가능하다. 그런데 같은 대학이라도 여러 차례 지원할 수 있는 학교들이 적지 않다. 수시모집은 수능 시험일을 기준으로 수능 이전에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1차 모집과 수능 시험 이후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2·3차 모집 등으로 나뉜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등 44개대는 시기별로 각각 한 번 씩, 모두 두 번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립대, 명지대 등 10개대는 세 차례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한동대는 모두 차례 지원기회를 준다. 반면 서울대·세종대·부산대·포스텍 등 각 전형들을 일괄적으로 묶어 선발하는 대학들은 지원 기회가 한 차례 밖에 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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