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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1호.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3-7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왼손투수 기쿠치하라 쓰요시가 던진 시속 141㎞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좌완 투수에게 때린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지난 22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자 인터리그 5경기에서만 4번째 아치다.

이날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전날 부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6회 깨끗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하더니 8회 결국 침묵에서 벗어나는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9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한 이승엽 타율을 다시 3할대(0.302)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오릭스에 8대 6으로 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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