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도 가난한 근로빈곤층 최대 242만명”

“일해도 가난한 근로빈곤층 최대 242만명”

기사승인 2009-05-26 1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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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이 올해 최대 242만명으로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연구기획실장은 ‘경제위기 이후 사회통합의 과제’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올해 국내총산생(GDP) 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예측대로 -4%를 기록한다면 2007년 156만명에 비해 근로빈곤층이 55%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절대빈곤율은 14.98%까지 오르게 된다. 빈곤 가구는 65만4000여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전망대로 2% 성장을 하더라도 2년전에 비해 빈곤가구 수가 29만6463 가구 늘어나고, 근로빈곤층도 39만1000명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절대빈곤율은 12.63%로 나온다. ‘빈곤으로 전락하는 인구 중 새로운 사회적 위험 때문에 발생하는 빈곤’을 새로운 위기계층 개념으로 규정했을 때 위기계층 규모는 7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 실장은 “경제성장률이 크게 회복되지 않는 한 빈곤 문제는 내년부터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며 “위기계층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엷어지면 자살, 가족해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는 등 사회병리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은 27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경제위기 이후 사회통합과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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