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장 영국 럭비를 맛본다”

“본고장 영국 럭비를 맛본다”

기사승인 2009-06-02 1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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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본고장 럭비를 맛본다”

대한럭비협회는 서울 공평동 SC 제일은행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일 오후 경기도 성남경기장에서 럭비의 본고장 영국의 ‘잉글랜드카운티스’와 한국 국가대표팀간 초청 경기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잉글랜드카운티스는 영국럭비협회(RFU)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팀으로 럭비 보급을 위해 세계 각지를 돌며 럭비 친선사절 역할을 한다. 영국 주요 럭비팀의 방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그동안 후원사가 없었던 럭비 국가대표팀과 SC제일은행이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후원계약을 공식 발표한 SC 제일은행은 앞으로 재정적인 후원은 물론 어린이 여름 럭비 캠프와 럭비 코칭 등 다양한 관련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SC 제일은행 팀 밀러 이사회 의장은 “세계를 무대로 한국을 대표해 경쟁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럭비협회 최원태 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후원은 럭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잉글랜드카운티스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는 젊은 한국 선수들에게 커다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한국땅을 밟은 잉글랜드카운티스는 3, 4일 한국의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코칭 강습회를 개최하며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한국 일정을 마친다.

85년 역사의 한국 럭비는 그동안 아시아지역에서 일본과 함께 맹주 역할을 자임했으나 변변한 잔디구장 없이 맨땅에서 훈련하는 등 저변과 환경에서 크게 뒤떨어졌다. 그 결과 5월 열린 HSBC 아시아 5개국 대회에서 일본에 9대 80으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뭔데 그래◀ 서울광장 봉쇄 적절한가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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