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위군에 따르면 골프장 하나 없던 이곳에 최근 5개의 골프장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고, 소보면에는 도내 첫 골프고등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군위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이어지는 것은 골프 인구가 많은 대구와 구미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인 여건과 군위군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따른 것이다.
현재 군위지역에서 공사중이거나 공사를 앞두고 있는 골프장은 모두 5곳, 91홀 규모다.
이 가운데 군위읍 외량리에 건설된 세인트웨스턴 컨트리클럽(18홀)은 준공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시범라운드에 들어갔다. 또 산성면의 몽베르 컨트리클럽(18홀), 소보면의 황제골프장(27홀), 군위읍 수서리의 오투빌골프장(18홀)은 이미 군으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거나 인가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 소보면에는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경북도내 첫 골프고등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열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 학교는 교육용으로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짓기 위해 군위군청으로부터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 꿈나무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게 될 이 학교는 군위를 ‘골프가 특화된 도시’로 만드는데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골프와 지역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일자리 마련, 지방재정확충 등의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많은 부가가치가 지역민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게 하겠다”며 “군위군을 국내 대표적인 ‘전원레저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어 “레저도시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효령면에 경북대 교직원 전원주택단지(118가구) 착공을 계기로 위천·남천 주변에 ‘수변테마파크’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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