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소기업 옥석 가려 지원해야”

금감원 “중소기업 옥석 가려 지원해야”

기사승인 2009-06-04 17:20:03
[쿠키 경제]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4일 중소기업도 옥석을 가려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의 유동성 지원으로 부도법인 수가 2년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됐다”면서 “다만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도 옥석을 가려 지원하고 은행권의 건전성 감독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선제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음에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만큼 과감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이어 “434개 대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세부평가를 채권은행들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결과가 나오면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조조정의 정확성을 위해 은행들의 미래 위험자산 분류를 대손충당금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면서 “충당금 적립을 엄격하게 할 수 있도록 사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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