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식중독,울산 최다

음식점 식중독,울산 최다

기사승인 2009-06-05 15:42:01
[쿠키 사회] 음식점 식중독은 울산이 많은 반면 학교 식중독은 경남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0만명당 환자 수는 16개 시도 중 제주도가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4∼2008년까지 보고된 식중독 1397건(4만4105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분석 결과 인구 100만명당 평균환자 수는 제주도가 489.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424.0명), 강원(374.9명), 전남(350.6명), 인천(276.7명), 대구(229.1명) 지역이 전국 평균(227.5명)보다 환자 수가 많았다.

또 원인시설별 발생비율(건수 기준)은 음식점이 절반(49.6%)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학교급식소, 기업체급식소(8.1%), 가정집(6.1%) 순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 가운데 학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경남(발생건수 기준 40.6%)으로 집계된 반면 음식점 식중독은 울산(64.7%)에서, 가정 내 식중독은 전남(14.0%)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5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식중독이 발생한 식자재 제공업체나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업체를 이달부터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시락 제조업체도 식중독 원인 조사를 위한 샘플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집단급식소만 이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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