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는 ‘화무십일홍’ KIA는 ‘권토중래’…KIA 올스타 7개 부문 석권

[프로야구] 롯데는 ‘화무십일홍’ KIA는 ‘권토중래’…KIA 올스타 7개 부문 석권

기사승인 2009-06-08 17:11:01

[쿠키 스포츠] 꽃의 아름다움이 열흘을 넘지 못한다 했던가.

지난 시즌 올스타 베스트 10 중 9명을 독식한 롯데의 시절은 지나가고 KIA가 7개 부문을 석권하며 ‘명가 재건’의 깃발을 올렸다. 롯데의 몰락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KIA의 재기는 권토중래(捲土重來)를 연상케 한다.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7일 정오를 기준으로 한 2009 팬투표 2차집계 결과 KIA는 서군의 3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최고 인기 선수를 배출했다.

신인 안치홍(19)이 2루수 부문에서 16만7555표를 얻어 2위 박경수(5만8906표·LG)를 가장 큰 차이인 10만8649표 차로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석민(투수), 김상훈(포수), 최희섭(1루수), 이현곤(유격수), 김원섭, 이종범(이상 외야수)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3루수 부문에선 ‘꽃범호’ 이범호(한과)가, 지명타자는 브룸바(히어로즈), 외야수 1자리는 이진영(LG)이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이종욱(두산·외야수)을 제외하고 전 부문을 롯데가 석권했던 동군은 팀별로 고른 득표를 보이고 있다. SK는 김광현(투수), 박경완(포수), 정근우(2루수)가 부문별 1위를 차지해 이종욱, 김현수(이상 외야수), 김동주(3루수)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나란히 3명씩을 베스트10에 올렸다. 삼성은 양준혁(지명타자)과 박진만(유격수)이 1위를 달리고 있어 지난해 1명도 베스트10을 배출하지 못한 수모를 씻을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1루수 김주찬, 외야수 가르시아가 1위를 차지해 체면치레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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