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1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10일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등 노동계는 본격적인 하투(夏鬪)를 예고했다.
화물연대는 10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전지사에서 사측인 대한통운과 운송료 삭감 철회, 해고자의 원직 복직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후 11시 협상이 결렬된 뒤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지만 협상채널은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파업은 하더라도 교섭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파업도 협상의 방식 중 하나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국토해양부는 비상 운송대책을 세우고 군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사업용 8t 이상 카고 차량을 물류 거점에 긴급투입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10일 화물운송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등 완성차 지부를 제외한 16개 지부 180여개 단위노조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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