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벽지 학생들 ‘첨단무기’ 체험

산간벽지 학생들 ‘첨단무기’ 체험

기사승인 2009-06-11 17:38:01
[쿠키 사회] “달 탐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오늘 본 견마로봇이나 비행시뮬레이터 등이 모두 달 탐사에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신기한 무기들을 보니까 첨단기계를 개발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네요.”

11일 대전 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한 경북 봉화, 경남 합천, 충남 서천 지역 학생들은 ADD가 개발한 순수 국산 첨단 무기들을 만져보고 타보면서 우리 기술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ADD와 방위사업청은 ‘코리아 테크로드 투어’의 일환으로 도서산간벽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기 소개회를 가졌다. 코리아 테크로드 투어는 녹색기술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기술강국 코리아에 대한 자부심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첨단무기를 접하기 힘든 산간지역 학생들에게 선보인 무기들은 견마로봇, 비행제어시뮬레이션과 K9 자주포, K21 차기보병전투장갑차, 경어뢰 청상어 등 ADD가 자랑하는 명품무기 10선이다. 견마로봇은 탱크처럼 생긴 로봇으로 정찰 및 수송작업을 한다. 이 로봇은 휴전선 철책 인근에 배치될 예정이다.

비행제어시뮬레이션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돔 시뮬레이션장에서 전투기 조종사들이 실제 조종하는 상황과 똑 같은 조건에서 조종기술을 익히고 이상 발생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다. 합천 비인중 3학년 김재주 군은 “진짜 전투기를 모는 것 같은 아찔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주성진 ADD 홍보기획실장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우리나라 국방력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최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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