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亞 최종예선, 마지막 1장 남은 본선 직행 티켓 주인은?

월드컵 亞 최종예선, 마지막 1장 남은 본선 직행 티켓 주인은?

기사승인 2009-06-11 20: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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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북한, 사우디, 이란 가운데 월드컵 티켓의 주인공은 어디일까.

한국과 사우디가 10일 벌어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무승부,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이란이 아랍에미리트를 1대 0으로 물리치면서 최종 진출국을 가리는 일이 한층 복잡해졌다.

경기 결과 한국이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북한, 사우디가 승점 11점으로 동률, 승점 3을 추가한 이란(승점 10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2위 북한부터 4위 이란까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17일 벌어지는 최종 8차전에서 남은 1장의 향배가 결정된다. 북한은 사우디로, 이란은 한국으로 원정을 떠난다.

3국 가운데 북한이 가장 유리하다. 북한은 17일 사우디 원정에서 이기면 승점 14점을 획득, 무조건 본선에 직행한다.

비긴다면 한국이 이란에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얻어도 본선 직행이다. 사우디보다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지더라도 이란이 한국에 승리하지 못하면 3위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릴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아시아 예선 A조 3위와 오세아니아 1위 뉴질랜드가 기다리고 있다. 결국 북한은 승·무·패 모두 본선행이 열려있는 셈이다.

사우디는 북한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입장이다. 골득실에서 뒤지기 때문에 무승부라도 북한보다 순위에서 밀린다. 무승부를 거둔다면 한국이 이란을 꺾어 조 3위를 노리는 수밖에 없다.

이란은 우선 조 1위를 확정한 한국을 원정경기에서 누르고 승점 3을 추가해야 한다. 그 후 북한과 사우디가 승부를 가리지 못해야 한다. 북한과의 동반 진출을 내심 바라는 한국이 경기를 느슨하게 할 리 만무하고, 북한과 사우디 양국도 승부를 가리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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