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여성 예비역 뜬다

캠퍼스에 여성 예비역 뜬다

기사승인 2009-06-12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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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 예비역’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2일 “일반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3년간 단기복무를 위해 휴학을 신청할 경우 ‘군입대 휴학’으로 인정해주기로 교육당국과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학생들에게는 군입대 휴학이 허용되지 않았다. 또 대학들이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2년 이상 연속 휴학하면 제적처리해 군 복무를 희망하는 여학생은 해당 대학의 학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여학생 군입대 휴학 허용은 현재 해군본부에 근무하는 김수영 하사가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경남 K대에 다니던 김 하사는 2007년 3월 일반휴학을 신청한 뒤 3년간 단기복무할 생각으로 해군 부사관에 지원, 같은 해 9월 하사로 임관했다.

그러나 대학측은 지난 2월 김 하사에게 3월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김 하사는 군입대 휴학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대학측은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김 하사는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고, 국방부가 병무청 및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여학생의 군입대 휴학을 인정토록 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뭔데 그래◀ 아시아의 월드컵 본선진출권 4.5장, 적당한가

한장희 기자
hschoi@kmib.co.kr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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