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CMA신용카드 발급시 경품 제공 등 자제”

금감원 “CMA신용카드 발급시 경품 제공 등 자제”

기사승인 2009-06-14 17:24:01
[쿠키 경제]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연계 신용카드와 관련, 과열 경쟁 예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4일 “금감원이 이달 초 CMA 신용카드와 관련 법령 준수와 과당 광고 예방 등을 주문하는 공문을 협회와 회원사들에 보내왔다”고 전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지난 1일 CMA신용카드 판매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금감원은 공문에서 “카드 발급시 지나친 경품 제공이나 무자격자에 의해 발급되는 일 등을 주의해달라”고 권고했다.

증권사들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소액지급결제 기능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CMA신용카드 상품을 쏟아냈다. 증권사들은 신용카드 출시를 계기로 CMA계좌 고객을 늘리기 위해 각종 경품과 금리 혜택 등을 내걸고 경쟁하고 있다. CMA계좌수는 11일 현재 총 871만1511계좌를 기록, 5월 말의 864만30계좌에 비해 7만1481계좌가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지만 과당 경쟁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증권사들의 소액결제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는 7월께 경쟁이 더 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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