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부산신항 배후도시 1000여만평(33㎢)이 시민공모를 거쳐 2011년 본격 개발된다.
부산시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신항 배후도시 개발을 위한 ‘국제산업물류조성’ 현상공모에 응한 국내외 업체 14개 작품을 심사한 결과 최우수작으로 ㈜일신설계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삼각주의 진화(Evolution of Delta)’를 선정하는 등 5개 당선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각주의 진화’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삼각주를 이루었던 강의 이치에 순응하고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만들기 프로젝트로 ‘해양·생태·미래산업·다문화융합 도시’가 컨셉트다.
작품의 특징은 서낙동강 수변지역에 주거 및 국제업무시설을 배치하고, 내륙 평강천과 연계해 물류산업단지를 배치했다. 또 화물수송용 운하, 수상버스, 수상택시 등 물을 이용한 교통체계와 둔치도를 탄소 제로 생태마을 및 생태공원으로 계획했다. 장점으로는 바다·하늘·강·철도를 연계한 통합 집적형 네트워크형 물류체계의 구축 등이 거론됐다.
시는 이번 공모의 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성대 김민수(도시공학과) 교수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로서 응모작 심사 전 과정을 주관했고, 서의택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부산대 석좌교수 등 도시계획·물류 국내 최고 권위자 5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시는 올 하반기 제1단계 사업지역인 둔치도 서쪽 미음산업단지 등 170여만평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0년도 토지보상 등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둔치도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2011년 토지보상 등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를 복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기관을 통한 컨셉트 공모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실용성과 기술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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