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장 “유동성 회수는 아직…”

진동수 금융위장 “유동성 회수는 아직…”

기사승인 2009-06-19 1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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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실물경제 회복이 여전히 정책 우선 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진 위원장은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한국경제포럼’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대한 세계경제 침체 현상이 실물쪽에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는 없다”며 “글로벌 정책 방향은 실물경제의 침체를 빨리 회복시키고 거시경제를 회복시키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경기가 회복세로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인
만큼, 실물경제 회복 전략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진 위원장은 다만 “위기관리 국면에서 취했던 재정확대와 유동성 공급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문제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는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면서 “시중자금의 단기화 문제에 대해서도 추세와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또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
“중소기업 대출의 지나친 확대가 앞으로 경제 전반의 위험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중기 지원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원목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보증공급 확대에 따른 위험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부 경제지표 개선으로 구조조정 추진 의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채권 금융회사 중심의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체제가 완비돼 있지만 정부는 추진상황을 엄격히 점검해 보다 속도감 있게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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