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서울·현대 ‘빅3’ 체제…선두권 다툼 점입가경

[프로축구] 광주·서울·현대 ‘빅3’ 체제…선두권 다툼 점입가경

기사승인 2009-06-21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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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의 선두권 다툼이 뜨겁다. 광주 상무, FC 서울, 전북 현대 '빅3' 체제가 뚜렷하다.

광주는 2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1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전반 36분 터진 고슬기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선제골과 김명중의 헤딩골로 2대 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후반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광주 골키퍼 김용대의 신들린 듯한 선방과 최성국과 김명중을 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했다. 1-0으로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초반 오장은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7분 전 최성국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김명중의 헤딩골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서울(승점 26점, 골득실 +9)과 전북(승점 24점)이 나란히 승리를 기록하면서 3위로 밀렸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8승2무2패(승점 26점, 골득실 +11)로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선취골과 1도움을 기록한 신형민의 활약과 유창현, 조찬호의 연속골로 4위 인천을 4대 1로 대파했다. 인천은 특급신인 유병수가 후반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으며, 선두권 3팀과 승점 3∼5점 차로 멀어지게 됐다. 신생팀 강원FC는 명가 성남 일화를 4대 1로 대파, 5위로 뛰어올랐다. 전반 42분 이창훈의 코너킥을 오른발로 차 넣어 선취골을 뽑아낸 강원 주장 김봉겸은 성남이 한 골을 만회해 2-1로 쫓아오자 후반 14분 헤딩골을 터뜨려 일등 공신이 됐다.

전날 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2대 1 승리를 거뒀고, 전북은 전남 드래곤즈를 3대 1로 눌렀다. 대전 시티즌은 부산 아이파크를 3대 2로, 수원 삼성은 대구 FC를 1대 0으로 꺾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뭔데 그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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