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리그 16강전 K리그,설욕 다짐

亞챔스리그 16강전 K리그,설욕 다짐

기사승인 2009-06-23 17:18:00
[쿠키 스포츠] 한·일 축구 대전 2라운드가 개막된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 중인 K리그 3개 팀이 24일 오후 7시 일본 두 곳과 경북 포항에서 16강전을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는 1라운드에서 일본 J리그에 판정패 했지만 단판 승부로 이뤄지는 16강전에는 최강의 진용으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FC 서울은 일본 이바라기현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G조 1위 가시마 앤틀러스와 격돌한다. K리그 2위 서울은 지난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 AFC챔스에서는 F조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달 20일 디펜딩 챔프 감바 오사카를 원정에서 2대 1로 물리쳤다. 오사카의 유일한 패배로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향해 순항하고 있어 팀 분위기가 한껏 고무돼 있다. 상대 가시마는 리그 6연승을 비롯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G조에서 수원 삼성을 3대 0으로 완파한 압도적 전력이라 만만치 않다.

수원은 일본 나고야에서 울산 현대를 탈락시킨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는다. 수원은 리그 11위이지만 지난 12라운드 대구전에서 1대 0으로 승리, 차분하게 순위를 올리고 있다. AFC챔스에서는 4승2패로 G조 2위를 차지했다. 1위 가시마와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섰으며 유일한 패배(3월11일 1대 4)를 안겼다. 특급 골잡이 에두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대구전에 전반만 소화하며 에너지를 비축하는 등 화력 점검을 마쳤다.

유일하게 조 1위로 안방 경기를 치르는 포항은 뉴캐슬 재츠(호주)와 일전을 치른다. 포항은 이번 16강전을 위해 김기동, 데닐손, 최효진, 황재원 등 주전을 쉬게하고도 리그 4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4대 1로 꺾었다. AFC챔스 예선에서도 지난달 5, 19일 센트럴코스트(호주)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을 연파하고 무패 1위로 통과했다.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토대였던 K리그가 일본, 호주를 넘어 최강의 자리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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