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제프리 레밍턴 미국7공군사령관(사진)은 24일 “한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일환으로 한국 공군이 준비되었을 때 공군지휘권도 넘겨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밍턴 사령관은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연합공군사의 주도권을 계속 보유하는 이유는 미국측만이 항공, 우주 및 사이버공간 전력에 대한 지휘통제에 요구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공군이 지휘권을 넘겨받기 위해서는 전력 현대화를 우선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공군은 C4I(지휘통제) 능력을 높이고, 노후된 항공기를 정밀유도무장 운용이 가능한 신형으로 교체하고, 공대지 사격장 및 디지털 근접항공지원작전(CAS) 등 훈련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군에 따르면 현재의 공군구성군사령부는 2012년 4월 (전작권 전환시) 해체돼 연합공군사령부로 재창설되며, 연합공군참모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한·미 통합으로 지속운영하게 돼 구성군 중 유일하게 연합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전작권이 전환되면 한국의 합참의장이 모든 작전권을 쥐게 되지만 공군은 미군이 사령관을 맡게 된다. 미 사령관이 우리 합참의장의 작전통제에 철저히 따라야 하기 때문에 미 공군도 한국의 지휘권 아래에 있게 되지만 세부적인 작전지휘는 미7공군사령관이 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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