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남아공에 진땀승…결승 진출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남아공에 진땀승…결승 진출

기사승인 2009-06-26 16:47:00
[쿠키 스포츠] ‘삼바 축구’ 브라질이 월드컵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땀승을 거두고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후반 43분 터진 다니엘 알베스의 프리킥 결승골로 남아공을 1대 0으로 물리쳤다.

경기 전에는 브라질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다. 선수 대부분이 무명인 남아공에 비해 브라질은 ‘하얀 펠레’ 카카와 호비뉴, 마이콘 등 빅클럽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브라질이 5위, 남아공은 72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남아공은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압박 수비에 이은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며 브라질 골문은 여러 차례 위협,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후반 36분 교체돼 들어간 알베스가 종료 2분을 남기고 상대 골문으로부터 21m 떨어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남아공 골문 오른쪽을 꿰뚫어 승리할 수 있었다.

브라질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미국과 대회 우승을 다투며, 남아공과 스페인은 3-4위전에서 맞붙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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