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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9일 오전 9시15분쯤 대구 방촌동 대구지하철 1호선 해안역 승강장에서 열차 진입직전 갑자기 선로위로 떨어진 최모(73·여)씨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다.

최씨는 잔동차 진입 순간 선로와 바닥 사이 공간에 엎드려 양쪽 어깨 찰과상만 입었을 뿐 큰 상처없이 목숨을 구했다.

한편 전동차 기관사는 최씨를 발견한 뒤 급제동을 걸었고 추락지점을 한량 반 정도 지나쳐 멈춰섰다.

최씨는 역무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를 목격한 역무원 정모(40)씨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해 정차하는 순간 할머니가 떨어졌지만 몸집이 작아 큰 화를 면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가 갑자기 선로로 떨어진 사유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대구=김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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