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한나라당이 29일 당내에 ‘MB서민정책추진본부’(본부장 정병국 의원)를 만들었다.
박희태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서민정책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그걸 추진하고 국민에게 알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당에 MB서민정책추진본부를 만들고, 앞으로 새로운 서민정책 발굴보다 이미 발굴된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에게 홍보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 본부장은 청와대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청와대와 깊은 소통을 통해 시대적 과제인 서민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新)747’이라는 조어도 등장했다. 박 대표는 “올해 복지예산이 7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늘었다”며 “그동안 서민을 위해 기울인 정책적 노력이 많으며, 최근에도 정책위에서 5대 서민정책 추진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 ‘747(7% 경제성장, 4만달러 국민소득, 7대 강국) 공약’을 내세웠으나, 현재는 사실상 실현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박 대표는 “추진본부를 만들어 당의 운명을 걸고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조직, 관련단체와 함께 ‘서민 부자 만들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대국민 홍보를 위해 이날 서울시당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16개 시·도당 국정보고대회를 개최해 6월 국회 처리 법안 설명과 함께 서민정책 홍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초선의원 71명은 지난 24일 당 정책위 산하에 ‘빈곤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위원장 강명순 의원·빈나특위)’를 구성했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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