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정원 390명 늘려 1600명으로

약대 정원 390명 늘려 1600명으로

기사승인 2009-06-29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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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보건복지가족부는 약학대학 정원을 2011학년도부터 1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약대 정원은 1982년 이후 30년 가까이 1210명이었다.

늘어나는 정원 390명 가운데 250명은 약대가 없는 대구 인천 경남 전남 충남 지역에 50명씩 배정키로 했다. 이로써 5개 지역 대학에 약대 신설이 가능해졌다. 나머지는 경기 100명, 부산 20명, 대전·강원 10명씩 배분된다.

복지부는 2011학년도부터 약대 6년제를 시행하면서 올해와 내년 약대 신입생을 뽑지 않는 점을 감안, 약사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국 20개 약대로 구성된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복지부 결정이 사실상 약대 신설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약대협은 서울대 약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대 6년제를 시행하려면 교수 충원, 시설확충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원을 우선 늘려야 한다”며 “정부 방안 대로라면 신설 약대는 50명 이하 소규모로 꾸려져 부실한 약대생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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