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발야구로 4연패 탈출

LG 발야구로 4연패 탈출

기사승인 2009-07-01 0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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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효과적인 발야구를 선보인 LG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9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대 5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승부는 발야구에서 결정됐다. 4-5로 1점 뒤진 7회말 LG는 선두 타자 권용관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고, 이어 박용택이 좌측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LG 이대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동점을 만든 후 박용택의 발이 빛났다. 2루에 있던 박용택은 기습적인 3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켰다. 곧바로 정성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홈을 밟을 수 있었다. LG의 결승점이었다.

롯데도 7회에 기회를 맞았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롯데는 선두 타자 이인구가 홈런을 날리며 5-4로 재역전, 기세를 올렸다. 이어 조성환의 1루타와 홍성흔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곧이어 2루에 있던 조성환이 3루도루를 성공시켜 1, 3루를 만들었고, LG는 눈에 띄게 흔들렸다. 하지만 타석의 가르시아가 볼카운트 0-3에서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기회를 날리며 7회말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9회초에도 롯데는 박정준의 도루 실패에 이어 조성환의 2루타가 터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4연승에서 멈췄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가 한화를 4대 2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정권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정의 안타와 볼넷 그리고 나주환의 번트 안타가 나오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강민이 땅볼을 굴려 3루 주자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도 선두 타자 김재현이 1점 아치, 박정권의 2루타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태 4대 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디아즈의 1점 홈런과 김태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으나 이승호, 정대현, 전병두로 이어던진 SK의 계투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목동구장에서는 두산이 상승세의 히어로즈를 4대 3으로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회말 히어로즈 김일경, 클락,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4회초 손시헌의 2루타 등으로 2점, 5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6회초 이원석이 좌익수 뒤를 넘기는 역전 아치를 그려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5이닝 7안타 무사사구로 3점을 내주고 승리투수가 됐다. KIA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이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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