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사회복지사 사칭 독거노인 돈 가로채

의사·사회복지사 사칭 독거노인 돈 가로채

기사승인 2009-07-01 17:48:01
"
[쿠키 사회] 서울 강북경찰서는 1일 의사·사회복지사를 사칭하며 독거노인, 기초생활보호 대상 노인에게 접근해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달 25일 진모(79·여)씨에게 사회복지사라고 속이고 “복지관에 돈을 맡기면 매월 15만원씩 이자를 주겠다”며 15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노인 3명을 상대로 370여 만원을 가로챘다. 서씨는 주로 새벽에 폐휴지를 줍기 위해 다니는 노인들을 골라 “휴대전화 요금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주겠다”, “내가 의사니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소견서를 써주겠다”며 환심을 샀다. 이어 통장, 주민등록증, 도장 등을 가져오게 한 뒤 휴대전화 구입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거나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했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3년 전 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에게 매달 보조금이 입금되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권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