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크루즈 시설 개발 위한 7600억원 상당 외자유치

경남도, 크루즈 시설 개발 위한 7600억원 상당 외자유치

기사승인 2009-07-02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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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경남도가 크루즈 시설 개발을 위한 4억달러(약 5120여억원) 규모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원시 역시 동양건설산업으로부터 2500억원을 유치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76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외자를 유치한 것이다.

경남도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플로리다 마리너개발㈜ (FMD) 제임스 안토니 로요 대표와 크루즈 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경남 남해안 일대에 4억 달러를 투자해 마리너와 해양빌리지를 개발한다.
경남도는 이 회사가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투자 내용을 보면 이 회사는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거제시 지세포지역에 마리너와 해양빌리지를 개발한다. 이곳에는 세계적 수준의 크루즈터미널은 물론 호텔, 고급 콘도, 소매점과 식당을 갖춘 해변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이 회사는 “나머지 투자는 경남 남해안지역의 입지를 분석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해안지역 지자체들이 서둘러 투자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FMD사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마리너 및 리조트, 크루즈터미널 등에 투자하는 국제적 수준의 해양전문 개발회사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마리너 부분 투자유치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며 “경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장부지 매입비
50%를 투자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는만큼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계, 조선, 항공, 로봇 등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양건설산업은 2500억원을 투자해 창원시 동읍 덕산리 일원에 100만㎡ 규모의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이길재 대표는 경남도, 창원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관 협력이 쉬워져
산업기술력 향상과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100여개의 연구기관과 기업이 입주함에 따라 3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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