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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여성 편두통 환자가 남성보다 3배 가까이 많다고 2일 밝혔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5∼2008년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편두통 환자수는 46만2000여명으로 조사됐다. 2005년 38만8000명에서 19.3%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편두통 진료비는 335억원, 환자 1인당 진료비는 7만2300원이었다.

지난해 편두통 환자 가운데 여성은 33만9000여명으로 남성(12만3000여명)의 2.8배 가량 많았다. 특히 40대에선 여성 환자(8만여명)가 남성(2만여명)의 4배에 달했다.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편두통은 호르몬 변동 주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월경이 편두통의 흔하고 중요한 유발요인이어서 여성 환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등 생활 습관을 바꾸면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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