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살 새내기 공무원 탄생할까?…필기시험 합격

55살 새내기 공무원 탄생할까?…필기시험 합격

기사승인 2009-07-03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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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응시 상한연령 폐지후 처음으로 실시된 경남지역 공무원 시험에서 55세 장애인이 최고령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경남도는 3일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323명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사서 장애직류에 응시한 하모(55·진주시 수곡면)씨다. 하씨가 응시한 부문은 2명 모집에 필기시험 합격자가 2명이어서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21일 실시되는 면접시험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하씨가 최종 합격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8일 예정돼 있다.

1급 정사서직 자격증을 가진 하씨는 부산지역 경제단체 등에서 10여년간 사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동사무소에서 장애인들의 고용을 도와주는 도우미로 활동 중이다. 한 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하씨는 “자영업과 홍보·기획, 전산 등 다양한 경험을 살려 정보화 시대에 요구되는 사서로서 일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2개 직류, 292명을 뽑는 이번 임용 시험에는 1만2060명이 지원해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가운데 33세 이상은 1327명이었고, 이 중 전체 합격자의 6.5%인 2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뭔데 그래◀ 예비군 동원훈련 연장 적절한가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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