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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국방부는 각군 및 직할부대에 소속돼있는 비정규근로자에 해당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하기로 했다.

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1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계약기간 2년이 만료되는 인원 360여명을 무기계약 근로자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무기계약근로자란 임금과 승진에 있어서는 정규직과는 차이가 있지만 정년까지 일할 수 있어 신분상 안정성이 보장되는 근로자를 말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각급 소속 기관장은 이달말부터 계약만료가 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월단위로 무기계약자 전환기준및 절차에 따라 심의해 무기계약근로자로 전환하게 된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대부분 무기계약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계약이 만료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순차적으로 무기계약자 근로자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현재 군에서는 사무무보조원과 이·미용원, 조리원, 환경미화원 등 일부 지원업무와 훈련교관과 워게임운영자 등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수직책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들을 채용해왔다. 2009년 6월말 현재 약 3000여명이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 각군및 국직부대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관리를 위한 담당관 회의를 거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기간제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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