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주제로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24일 개막된다.
2005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다음달 16일까지 24일 동안 울진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20여개국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농업엑스포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등 20여개 기관 단체가 후원하며 세계 20여개국과 친환경 유기농업 관련단체, 농업관련 중앙기관 등이 참여한다.
2005년에 처음 열렸던 엑스포가 농업 분야에 제한됐다면 이번 엑스포는 농업과 임업, 수산업을 총망라하며 체험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다. 분야별로는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 등 농업분야를 비롯해 환경과 생태건축과 연계한 임업 분야,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울진아쿠아리움 등을 준비한 수산분야 등이 있다.
1차 산업인 친환경농산물 생산, 2차 산업인 가공품 생산, 3차 산업인 유통을 넘어서서 4차 산업인 생태관광도시 기반 구축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올해 엑스포의 특징이다. 국내외 친환경 농·임·수산물 가공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농업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시설인 ‘친환경농업관’은 주제 전시관으로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해 친환경농업의 필요성과 풍요로운 농촌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기술·정보전달 및 체험가능 공간으로는 ‘전시관’과 친환경을 주제로 환경오염 실태 및 유기농산물(안전먹거리) 필요성을 홍보하는 ‘3D입체영상관’도 주목을 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울진아쿠아리움’은 울진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아 해양 생태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체험관이다. 13개의 콘크리트수조와 18개의 기타수조의 담수용량은 총 911t으로 국내 3번째 규모이며 크랩 등 116종 5000여마리의 어류가 전시된다.
이밖에 울진의 친환경농업에 걸맞은 진딧물을 잡아먹는 천적 곤충인 무당벌레를 형상화한 ‘울진곤충여행관’에 들어서면 곤충들의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국내·외 석학들이 모이는 국제유기농심포지엄 등도 주목된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이번 친환경농업엑스포는 마음의 고향을 추억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우리 농업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주는 좋은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울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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