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CMA 모집질서 특별점검 실시

금융당국, CMA 모집질서 특별점검 실시

기사승인 2009-07-09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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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금융당국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해 CMA 편입채권 평균 만기를 규제키로 하는 등 CMA 시장 특별점검에 나섰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9일 CMA를 둘러싼 증권업계의 과당경쟁과 건전성 감독을 위한 'CMA시장 감독강화 방안'을 발표, 9월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키로 했다.당국은 일단 CMA신용카드 출시와 소액결제서비스 개시 등을 계기로 과당경쟁이 우려된다고 판단, 7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꾸려 미스터리쇼핑(판매현장 암행감시) 등을 통해 무자격자에 의한 CMA 모집과 불완전판매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CMA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RP형 CMA가 편입하는 채권의 평균 만기를 6개월 이내로 규제하기로 했다.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CMA 약정수익률과 채권운용 수익률 간의 불일치로 발생할 수 있는 금리 리스크를 줄이고, CMA 자금인출 증가시 생길 수 있는 유동선 불안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증권사들이 고객의 수시 입출금에 대응할 수 있도록 CMA 수탁고 대비 일정 규모 이상의 현금성 자산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CMA 자금 쏠림현상이나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 징후 등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CMA 서비스 확대 초기에 일부 무리한 영업행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집중적으로 감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CMA 총잔액은 6일 현재 39조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8조3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CMA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6일 현재 1만1047건으로, 하루평균 454건 정도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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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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