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최근 6·25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업무로인한 과로로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풍납동 현대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었다. 재향군인회는 빈소는 현대 아산병원이며 발인및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12기로 임관, 육군사관학교 교수를 거쳐 대통령안보담당 특보, 수도경비사령관을 역임했다. 고 박 회장은 1982년 소장으로 예편한 뒤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 총무처 장관,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SLOOC)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90년부터 91년까지는 서울시장으로 재임했다. 92년 정계에 입문 제14대,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98년에는 자민련 총재를 지냈다. 박 회장은 2006년 4월 재향군인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올해 재선돼 향군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박 회장은 국가에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비롯해 보국훈장 천수장, 프랑스 레종도네르 훈장 등을 받았으며 ‘강군론’과 ‘지휘의 이론과 실제’ ‘서울올림픽 우리들의 얘기’ 등 여러권의 저술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숙자(71)씨와 2남1녀가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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