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씨는 지난 6일 오전 창원시 중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옆집에 살던 부부 최모( 54ㆍ여)씨와 구모(56ㆍ회사원)씨의 싸우는 소리가 시끄러워 항의를 했다.
이 때 최모(54ㆍ여)씨가 참견말라고 짜증을 낸 것에 격분, 화장실에 가던 최씨를 따라가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편 구씨는 출근한 상태였고 흉기에 찔린 최씨를 동네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수술 도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곽 씨는 흉기를 든 채 인근 길가에 앉아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곽 씨는 평소에도 자주 시끄럽게 해서 짜증이 났는데 술을 한잔 마시고 나니 화를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창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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