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후 여성 탈모 환자 크게 증가

50대 이후 여성 탈모 환자 크게 증가

기사승인 2009-08-09 17:28:01
[쿠키 사회] 남녀 탈모 환자수 차이는 크지 않으며 50대 이후부터는 여성 탈모 환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 16만5000여명 가운데 남성은 약 8만5000명, 여성은 약 8만명으로 성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50대 이후부터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건보공단이 2001∼20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여성 탈모 환자는 2001년 이후 연평균 16.5%씩 크게 증가했다. 50대 이후 여성들에게 탈모가 많이 생기는 것은 폐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공단은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탈모 치료를 받는 여성이 증가해 환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산병원 피부과 전문의 조남준 교수는 “탈모는 출산·폐경·갑상선 이상 등 호르몬 문제, 영양 결핍, 약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한다”며 “탈모 예방을 위해선 음식을 고르게 먹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문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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