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1호 축산물 유통특구로 토종닭 마을 생겨난다

제주,제1호 축산물 유통특구로 토종닭 마을 생겨난다

기사승인 2009-08-11 15:58:00
[쿠키 사회] 제주에 ‘토종닭 마을’이 생겨난다.

제주도는 지역별로 유명세를 타는 축산물을 이용, 1차와 3차산업을 연계한 축산물 유통특구로 지정키로 하고 제1호 유통특구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교래마을은 1970년대말부터 토종닭 사육이 많아 토종닭 마을로 불려 왔고, 현재 30여개의 토종닭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

제주도는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이 값싸고 질좋은 한우 판매를 통해 100만명의 발길을 끌어모은 기적을 벤치마킹해 제주에도 지역별 축산물 명소를 선정, 새로운 유통소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 마을 입구에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토종닭 음식점 조형물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9월중 유통특구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유통특구 지정에 따라 월 1회 이상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비자 대상 이벤트도 벌일 계획이며 교래리 인근의 산굼부리, 소인국 미니월드, 돌문화공원, 경주마 육성목장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화도 추진한다.

제주도는 토종닭 유통특구 시행에 따른 성과를 분석한 뒤 한우, 우유, 흑돼지, 말고기까지 유통특구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부완식 위생유통담당은 “먹거리 투어의 하나로 부자가 되는 마을, 축산과 관광이 공존하는 축산마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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