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쌀 소비 진작 방안과 관련, “나도 쌀라면을 먹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
강화군의 쌀 가공업체인 ㈜한스코리아에서 ‘제2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쌀 소비 진작대책을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쌀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간 16만t에 달하는 쌀 잉여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소비진작 방안을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쌀 가공식품은 우리 체질에 맞는 건강식”이라면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쌀이 2년 이상 지나면 싸지지 않느냐. 이럴 때 소비하면 된다”고 강조한 뒤 “쌀소비를 늘려야 농민들이 산다.나도 앞으로 쌀라면을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밀은 멀리서 가져오는데 쌀은 (우리 땅에서 나기 때문에)건강식”이라며 “군 장병들이 먹는 건빵도 쌀로 만들어서 많이 보급해야 한다”고 각종 쌀 수요 대책을 주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고 쌀의 공급가격을 낮춰 밀 가격과의 차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쌀 소비를 촉진할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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