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무능교사 집중 연수시키겠다”

안병만 “무능교사 집중 연수시키겠다”

기사승인 2009-08-17 17:10:02
[쿠키 사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원희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학습 연구년 등 심화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성 신장이 시급한 교원에게는 장기 집중 연수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교원에게는 연구년(안식년)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고, 성적이 나쁜 교사는 장기 연수를 통해 일정 기간 집중 교육을 시키겠다는 뜻이다.

안 장관은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시행하겠다는당초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교원평가제가 성공을 거두려면 학습 연구년제 조기 도입, 교원 잡무 경감, 근무성적 평정점수 반영기간(10년) 단축 등의 조치가 선결돼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안 장관은 “이를 적극 검토해 시안이 마련되는대로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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