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우려 중소기업 1400여개 최종 심사대 올라

부실우려 중소기업 1400여개 최종 심사대 올라

기사승인 2009-08-20 17:27:03
[쿠키 경제] 부실 우려가 있는 1400여개 중소기업들이 채권은행들의 최종 심사대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채권은행들이 2차 신용위험평가 대상인 1만789개 중소기업에 대한 기본평가를 실시한 결과 1461개 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신용위험평가대상에는 여신규모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8630개사와 함께 여신규모 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을 대상으로 한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세부평가 대상(861개사)으로 선정되지 않았던 6988개사가 추가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영업현금흐름 적자,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미만 등 재무적인 요인과 올해 중 연체 및 압류 발생, 당좌계좌 한도 80%이상 소진 등 질적인 요인이 고려됐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세부평가 대상 업체의 부실화 가능성을 정밀 평가해 다음달 말까지 A등급(정상), B등급(일시 유동성 부족),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1차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은 77개 중소기업 중 9곳은 이미 워크아웃을 개시했으며 나머지는 채권은행단과 해당 기업이 협의 중이다.


워크아웃은 여신액이 주채권은행에 집중된 27개사의 경우 주채권은행 단독관리방식으로, 여러 은행에 여신이 분산된 8개사는 공동관리 방식으로 추진된다. 주채권은행 여신비중이 70% 내외인 36개사는 사전공동관리 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1차 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36개사는 기업회생절차 및
채권회수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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