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6명 수시 선발·입학사정관 확대…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10명중 6명 수시 선발·입학사정관 확대…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기사승인 2009-08-20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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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194개 대학이 총 22만70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이 총 대입정원(38만4659명)의 59%에 달하고 입학사정관제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10명 중 6명은 수시모집으로 선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20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 및 모집인원은 194개교, 22만709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4개교, 2만869명이 늘었다. 대입 정원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학년도에 처음 50%를 넘은 이후 2009학년도 54.5% 등 매년 늘고 있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이 160개 대학 11만4556명(50.4%), 특별전형이 185개 대학 11만2536명(49.6%)이다. 특별전형은 대학 182개 대학에서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7만4962명을, 119개 대학에서 특기자 전형으로 7162명을 각각 뽑는다. 농어촌 학생, 전문계 고교 출신자, 기회균형선발 등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총 170개 대학에서 2만752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기회균형선발제는 65개교(1943명)에서 96개교( 2934명)로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전형요소는 학생부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70개교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80개교)이 24곳 ,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30개교)은 11곳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반영 비율이 증가했다.

◇입학사정관 대폭 확대=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40개교에서 올해 87개교로 늘어났다. 선발인원도 4555명에서 2만2787명으로 5배 증가했다. 입학사정관이 전형 전 과정에 참여하는 비율은 지난해 31.2%에서 올해 68.4%로 급증했다.

원서접수 및 전형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12월8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까지, 등록은 12월 14∼16일이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곳에 합격했을 땐 등록기간에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정시, 추가) 지원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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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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