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엑스포가 46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입장권 판매가 주춤하고, 특히 최근 신종 플루가 되레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자칫 잘못하면 대회가 실패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민 대표로 구성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범시민협의회는 입장권 자율구매와 고향 친지 모시기, 외국인 홈스테이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회는 먼저 울산시와 옹기엑스포조직위원회가 입장권 판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표를 사주는 ‘시민 1인
1매 구매운동’을 벌이고, 시나 기업들이 벌이는 각종 행사에서도 옹기엑스포 입장권을 기념품과 선물로 활용해 줄 것을 홍보하기로 했다.
옹기엑스포 조직위원회 등은 이번 엑스포에 126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경남은행을 주간사로 선정한 뒤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입장권 판매에 들어갔다. 입장권은 예약판매기간중 구입할 경우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옹기엑스포에는 국비 35억원과 시비 46억원, 입장권 판매(100만장 판매기준)수입 80억원 시설 임대·후원금 등 부대수익금 등 총 190억원이 투입됐다.
행사의 성공여부는 역시 입장객 수다. 행사의 성공여부가 입장권 판매수익에 달려 있는 만큼 옹기엑스포 조직위는 유료입장객을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9월30일까지 입장권 60만장을 사전 판매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19만장밖에 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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